율리안 민츠/작중 행적
최근 수정 시각: (5년 전)
1. 개요 [편집]
2. 유년기 [편집]
아버지는 외전 나선미궁에서 알렉스 카젤느의 부관으로 등장한 민츠 대위이고,[1] 어머니는 제국 망명자 출신이었다. 그 외 가족으로는 할머니가 있는데, 민츠 가문이 장정 1만 광년에 참여한 자유행성동맹의 적통 명문가라는 사실에 비뚤어진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제국 망명자 출신 주제에 자식을 홀려 빼앗아갔다'며 며느리를 병적으로 혐오하였다.
민츠 대위가 전사하고 어머니마저 병사하면서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에게 율리안의 친권이 넘어갔으나, 며느리를 혐오하던 할머니는 손자인 율리안에게도 차갑게 대했다. 모든 의사소통은 명령형과 금지형 뿐이었다고 하며 잘하는 것이 있으면 자신이 잘 가르친 덕이고, 사소한 잘못이라도 저지르면 율리안과 그 부모를 싸잡아 매도했다는 회상이 나온다. 게다가 율리안이 어릴 적에 어머니와 함께 찍었던 사진은 모두 태워버리고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은 모두 어딘가에 감춰버려 할머니가 노환으로 사망한 이후로는 그 행방을 알 수가 없어 결국 아기 시절의 사진은 하나도 없고, 덤으로 어머니의 얼굴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친권자가 모두 사망했기에 율리안은 고아들을 보육하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게 됐다.
작중 유소년기 과거가 묘사되는 인물 중에서도, 이 정도로 불우한 과거를 보낸 인물은 드물다. 그런 율리안에게 인생의 전환기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민츠 대위가 전사하고 어머니마저 병사하면서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에게 율리안의 친권이 넘어갔으나, 며느리를 혐오하던 할머니는 손자인 율리안에게도 차갑게 대했다. 모든 의사소통은 명령형과 금지형 뿐이었다고 하며 잘하는 것이 있으면 자신이 잘 가르친 덕이고, 사소한 잘못이라도 저지르면 율리안과 그 부모를 싸잡아 매도했다는 회상이 나온다. 게다가 율리안이 어릴 적에 어머니와 함께 찍었던 사진은 모두 태워버리고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은 모두 어딘가에 감춰버려 할머니가 노환으로 사망한 이후로는 그 행방을 알 수가 없어 결국 아기 시절의 사진은 하나도 없고, 덤으로 어머니의 얼굴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친권자가 모두 사망했기에 율리안은 고아들을 보육하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게 됐다.
작중 유소년기 과거가 묘사되는 인물 중에서도, 이 정도로 불우한 과거를 보낸 인물은 드물다. 그런 율리안에게 인생의 전환기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3. 양 웬리에게 입양되다 [편집]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의 계속된 전쟁으로 고아가 된 군인자녀의 문제는 지속적인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었다. 이에 트래버스란 정치인의 주도 하에 전사한 군인의 자녀를 다른 군인 가정에서 입양하면 양육비와 각종 생활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인자녀복지전시특례법을 수십년 전에 만들어둔 상태였다.
율리안의 경우 아버지가 전사한 군인이었고, 친권자가 없는 고아였기 때문에 이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다만 보통 결혼한 군인가정에 입양이 되는 편인데, 독특하게도 율리안은 독신인 양 웬리에게 입양됐다. 이에 대해서 양이 카젤느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카젤느는 "전산 시스템의 오류일 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정말 행운일 수도 있고"라는 식으로 대답을 얼버무렸다. 애초에 양에게 결혼을 하기 싫으면 아이 하나 입양하라고 권유한 인물이 카젤느였고, 민츠의 아버지와의 인연 등을 감안하면 일부러 양에게 꽂아넣어 준 것으로 추정된다.
소설에서 입양을 수락한 양이 두 명은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하자 카젤느는 그럼 두 사람 분에 해당하는 아이를 보내주겠다는 식으로 받아쳤다. 이후 율리안을 입양한 양은 카젤느와 이 이야기를 거론하면서 대화를 주고받는데 율리안은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율리안이 따로 물어보자딱히 숨길 필요는 없어보이지만 둘 다 웃기만 할 뿐 답을 안해줬다.
율리안은 양 웬리에게 입양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때, 워낙 고명한 영웅이라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호기심으로 굉장히 흥분된 경험을 했다고 일기에 기록했다. 하지만 양 웬리의 첫 인상은... 원작과 OVA, DNT에서는 잠옷차림으로 양치질하던 도중에 나와서 맞이했고,[2]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은 잠이 덜 깬 상태로 잠옷차림으로 나와서 맞이했다. 이후 양과 생활하면서 유명한 전쟁영웅이라고 해도 별 다를 바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3]
양의 경우 가사능력이 막장이라, 먼지와 곰팡이를 벗삼아 생활하고 있었다. 게다가 기계치 속성도 있어서 가사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홈 컴퓨터 역시 먼지만 잔뜩 쌓인 채 무용지물인 상황이었다. 양이 급한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자, 율리안은 솜씨를 발휘하여 돼지우리 수준이던 양의 집을 눈부시게 치워놓고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홈 컴퓨터까지 정비했다. 출장에서 돌아온 양은 180도로 돌변한 가정상황을 보고 어리벙벙한 반응을 보였고, 율리안의 정비상황 보고를 들으면서 속으로 갑작스런 변화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나 양이 요청한 홍차를 너무나 완벽하게 끓여오자 쓴웃음을 지으며 GG. 결국 가사는 율리안의 몫이 됐다.
양을 한 방에 함락시킨 홍차는, 원래 율리안의 아버지였던 민츠 대위가 홍차에 조예가 있었고 어린 아들에게 철저히 교육시킨 영향이라 한다. 그게 우연히 홍차를 좋아하는 양의 입맛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어쨌든 양은 전선부대의 작전참모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율리안 혼자 집을 지키는 시간이 많았고, 스스로 가사를 하지 않으면 집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는 환경이었다.
양은 율리안을 식구로 맞이한 이후로, 낙제 외에는 보고할 필요 없다고 못을 박았으며 율리안의 학업과 개인생활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전선 참모라는 직책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으며, 바쁘다는 핑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쪽에 가깝다.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끝나고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그린힐 부녀(드와이트 그린힐 대장과 부관 프레데리카 그린힐)와 합석한 자리에서, 두 사람을 통해 조기졸업이 가능한 우등생에 플라잉 볼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의 뛰어난 선수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정도다. 그 때문에 프레데리카에게 "그 사실을 모르는 건 제독님밖에 없을 것"이라는 타박 아닌 타박까지 들었다.
소설에서는 양 스스로 보호자로서 낙제라고 자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절대 막장 보호자는 아니다. 양이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은 학업 성적 정도로, 율리안을 데리고 쇼핑이나 바캉스도 자주 갔으며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바로 훈계도 하는 등[4] 보호자로서의 책임은 결코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율리안을 어린 아이 취급하지 않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율리안의 정신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율리안의 경우 아버지가 전사한 군인이었고, 친권자가 없는 고아였기 때문에 이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다만 보통 결혼한 군인가정에 입양이 되는 편인데, 독특하게도 율리안은 독신인 양 웬리에게 입양됐다. 이에 대해서 양이 카젤느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카젤느는 "전산 시스템의 오류일 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정말 행운일 수도 있고"라는 식으로 대답을 얼버무렸다. 애초에 양에게 결혼을 하기 싫으면 아이 하나 입양하라고 권유한 인물이 카젤느였고, 민츠의 아버지와의 인연 등을 감안하면 일부러 양에게 꽂아넣어 준 것으로 추정된다.
소설에서 입양을 수락한 양이 두 명은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하자 카젤느는 그럼 두 사람 분에 해당하는 아이를 보내주겠다는 식으로 받아쳤다. 이후 율리안을 입양한 양은 카젤느와 이 이야기를 거론하면서 대화를 주고받는데 율리안은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율리안이 따로 물어보자
율리안은 양 웬리에게 입양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때, 워낙 고명한 영웅이라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호기심으로 굉장히 흥분된 경험을 했다고 일기에 기록했다. 하지만 양 웬리의 첫 인상은... 원작과 OVA, DNT에서는 잠옷차림으로 양치질하던 도중에 나와서 맞이했고,[2]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은 잠이 덜 깬 상태로 잠옷차림으로 나와서 맞이했다. 이후 양과 생활하면서 유명한 전쟁영웅이라고 해도 별 다를 바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3]
양의 경우 가사능력이 막장이라, 먼지와 곰팡이를 벗삼아 생활하고 있었다. 게다가 기계치 속성도 있어서 가사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홈 컴퓨터 역시 먼지만 잔뜩 쌓인 채 무용지물인 상황이었다. 양이 급한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자, 율리안은 솜씨를 발휘하여 돼지우리 수준이던 양의 집을 눈부시게 치워놓고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홈 컴퓨터까지 정비했다. 출장에서 돌아온 양은 180도로 돌변한 가정상황을 보고 어리벙벙한 반응을 보였고, 율리안의 정비상황 보고를 들으면서 속으로 갑작스런 변화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나 양이 요청한 홍차를 너무나 완벽하게 끓여오자 쓴웃음을 지으며 GG. 결국 가사는 율리안의 몫이 됐다.
양을 한 방에 함락시킨 홍차는, 원래 율리안의 아버지였던 민츠 대위가 홍차에 조예가 있었고 어린 아들에게 철저히 교육시킨 영향이라 한다. 그게 우연히 홍차를 좋아하는 양의 입맛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어쨌든 양은 전선부대의 작전참모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율리안 혼자 집을 지키는 시간이 많았고, 스스로 가사를 하지 않으면 집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는 환경이었다.
양은 율리안을 식구로 맞이한 이후로, 낙제 외에는 보고할 필요 없다고 못을 박았으며 율리안의 학업과 개인생활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전선 참모라는 직책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으며, 바쁘다는 핑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쪽에 가깝다.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끝나고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그린힐 부녀(드와이트 그린힐 대장과 부관 프레데리카 그린힐)와 합석한 자리에서, 두 사람을 통해 조기졸업이 가능한 우등생에 플라잉 볼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의 뛰어난 선수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정도다. 그 때문에 프레데리카에게 "그 사실을 모르는 건 제독님밖에 없을 것"이라는 타박 아닌 타박까지 들었다.
소설에서는 양 스스로 보호자로서 낙제라고 자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절대 막장 보호자는 아니다. 양이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은 학업 성적 정도로, 율리안을 데리고 쇼핑이나 바캉스도 자주 갔으며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바로 훈계도 하는 등[4] 보호자로서의 책임은 결코 게을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율리안을 어린 아이 취급하지 않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율리안의 정신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4. 군인이 되다 [편집]
율리안은 양에게 입양된 이후부터 줄곧 군인을 지망하고 있었다. 양의 경우에는 "군인 말고도 많은 직업이 있는데 하필..."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완곡하게 반대하는 의사를 보였다. 이는 양 자신이 원치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군인이 됐고, 틈만 나면 때려치려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더불어 율리안이 군인이 되면 결국 동맹이란 틀에 묶여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없게 될 거란 점을 우려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율리안은 이런 양 웬리를 동경하여 군인이 되고자 했다. 율리안은 이로 인해 양의 태도에 약간 불만을 품고 있긴 했다.
제국령 침공작전이 끝나고 양 웬리가 이제르론 요새 및 주둔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율리안의 처우문제가 불거졌다. 양의 경우에는 내심 율리안이 하이네센에 남아서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거나 플라잉 볼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특히 전선의 요새로 간다면 그야말로 그곳에 갇혀 생활하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양 입장에서는 율리안을 배려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둘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눈 후, 율리안의 의지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군인이 되는 것을 허락했다.
트래버스 법 때문에 율리안이 군인이 되지 않으면 그동안 받은 양육비를 뱉어내야 하는 문제가 있긴 했다. 양이 다른 직업 많다고 할 때마다 율리안이 은근슬쩍 이 이야기를 꺼내 반격을 하기도 했는데 '네 보호자를 얕보지 말아라. 그 정도 저축은 해놓았다'던 양의 대꾸를 보면 그 비용 자체는 별로 문제가 안 되었던 모양.[5] 더불어 이제르론 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가사 및 시중을 담당할 관사 당번병이 배치될 예정이었는데 그냥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 부대끼고 뛰어난 홍차를 맛볼 수 없는 게 영 싫으니 그냥 율리안을 끌어들인 게 아닌가 의심하는 눈빛도 있었다(...).
제국령 침공작전이 끝나고 양 웬리가 이제르론 요새 및 주둔함대 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율리안의 처우문제가 불거졌다. 양의 경우에는 내심 율리안이 하이네센에 남아서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거나 플라잉 볼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특히 전선의 요새로 간다면 그야말로 그곳에 갇혀 생활하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양 입장에서는 율리안을 배려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둘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눈 후, 율리안의 의지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군인이 되는 것을 허락했다.
트래버스 법 때문에 율리안이 군인이 되지 않으면 그동안 받은 양육비를 뱉어내야 하는 문제가 있긴 했다. 양이 다른 직업 많다고 할 때마다 율리안이 은근슬쩍 이 이야기를 꺼내 반격을 하기도 했는데 '네 보호자를 얕보지 말아라. 그 정도 저축은 해놓았다'던 양의 대꾸를 보면 그 비용 자체는 별로 문제가 안 되었던 모양.[5] 더불어 이제르론 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가사 및 시중을 담당할 관사 당번병이 배치될 예정이었는데 그냥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 부대끼
5. 이제르론의 귀염둥이(...) [편집]
율리안의 첫 신분은 병장 대우 군무원으로 요새 및 주둔함대 사령관 양 웬리 대장의 당번병이었다. 하지만 군무를 했다기 보다는 그냥 양 웬리의 심부름이나 하고, 돼지우리가 될지 모르는 관사를 관리하고, 카젤느나 그린힐 대위를 따라다니면서 이런저런 잔심부름하며 사령부 사람들과 같이 지내는 정도였다. 그래도 군속신분이었기 때문에 월급은 제대로 받았다. 율리안은 이걸 모아서 양에게 작은 선물을 했다. 더불어 학교는 휴학상태. 방송 수업 형태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지만 외전 율리안의 일기에도 나오듯이 듣기 싫으면 안 들어도 되는 수준이라 있으나마나였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환경이 동맹군 어디에서도 꿈꿀 수 없는, 심지어 사관학교에서도 절대 구성될 수 없는 초호화 교수진으로부터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군분야의 견문을 쌓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환경이 동맹군 어디에서도 꿈꿀 수 없는, 심지어 사관학교에서도 절대 구성될 수 없는 초호화 교수진으로부터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군분야의 견문을 쌓는 계기가 된다.
그야말로 양 웬리 함대의 핵심인물들이 율리안을 가르친 셈이다. 오죽하면 소설판에서 훗날 어떤 역사가가 쟁쟁한 스승들을 붙여줘서 질려버린 율리안이 군인의 길을 포기하게 만들고자 양이
물론 쇤코프나 포플랭 & 코네프 콤비를 제외하면 체계적으로 가르침을 받았다기 보다는 그냥 따라다니면서 어깨 너머로 하는 것을 보고 배운 정도였지만 아무리 군속 신분이라고는 해도 수백만의 집단을 지휘하는 막중한 임무를 띈 사람들이 율리안이 곁에 있는 걸 귀찮아하지 않은 것은 물론, 바쁜 와중에도 간단하게나마 설명 같은 것도 해주는 걸 보면 율리안의 인복은 실로 대단하다. 실제로 양 웬리 사단 멤버들은 율리안에게 처음부터 대단한 호감을 보였는데 대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유명한 쇤코프마저도 초면인 율리안에게 호의를 보였을 정도다. 심지어 빈정거리는 투로 던진 말을 당당히 맞받아치자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며 사격과 백병전을 가르쳐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대신에 스승들 모두 한가닥하는 독설가다보니 그 부작용으로 율리안의 독설도 한 층 더 레벨업했다. 물론 쇤코프를 도발[7]했던 것을 보면 율리안도 어느정도 포텐셜이 있었던 모양이다.[8]
하지만 정작 율리안은 정작 그의 가장 중요한 스승으로 역사가 기록하는 양 웬리에게 전략과 전술을 직접 배운 적은 없다. 율리안이 뭘 배우려고 들면 내가 하는 일은 기교가 너무 들어간 야바위라서 제대로 체계를 잡은 전략/전술의 기본이 될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한번도 체계적으로 가르쳐준 적이 없다. 그 때문에 어깨 너머로 배운 것이 대부분인데, 그렇지만 양 웬리가 전략적 사고를 할 때마다 말동무가 되어준 것, 전투시 사령관 군속 자격으로 히페리온 브리지에서 전투를 관망할 수 있었던 것이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줬고, 양 자신도 일종의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써서 율리안에게 그가 전술/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많이 유도한 감이 있다. 물론 양이 율리안에게 자신이 전략/전술을 손수 가르쳐줬다고 회고했던 건 실제 교육의 수준에 비하면 약간 뻔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9]
다만 양 자신이 부리는 야바위 기술만큼은 이게 왜 야바위인지, 어째서 정통 전략/전술의 기교에 포함시킬 수 없는지 변명아닌 변명도 양념으로 곁들여서 제대로 가르쳐줬다. 더불어 적이 뭔가 수작을 부리려고 할 때 발생하는 부자연스러움 등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는데 덕분에 율리안은 이쪽을 제대로 배웠다. 그리고 이는 훗날 율리안에게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다.
아울러서 어린 나이에다가 붙임성 있는 성격,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해서 양 웬리 사령부만 아니라, 다른 각 처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히 젊은 여성 장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좋았다(여군들 사이에서 율리안을 험담하던 사람은 카테로제 밖에 없었을 정도이다).
6. 군속시절 [편집]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때 양과 함께 처음으로 전선에 나섰다. 사실 딱히 한 것은 없었는데 이제르론 요새에 거주하던 민간인이 율리안을 붙잡고 이것저것 캐묻자 "양 웬리 제독은 승산없는 싸움은 하지 않으십니다"란 발언을 해 불안감을 떨쳐내게 만드는 의외의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양은 율리안에게 함대공보관 자리를 농담삼아 제의했을 정도.
어쨌든 구국군사회의 진압에서는 별로 한 것이 없었으나 바그다슈가 양에게 총을 겨눌 당시 살기어린 눈으로 뒤에서 바그다슈의 심장을 총으로 겨누고 있었다. 바그다슈가 진땀을 흘리면서 양 제독을 죽이려할 마음도 없었다고 하자 차디차게 포로 신분 주제에 총을 탈취하여 양 장군님을 죽이려 시도했으니 사살해도 명분상으로 거리낄 게 없다는 말을 한 탓에 바그다슈는 식은 땀을 흘렸다.
양이 바그다슈는 눈치가 빠르기에 내가 이기는한 절대 배신하는 일이 없다고 율리안에게 총을 내리라고 하지만 바그다슈는 이 뒤로 한동안 율리안을 무서워하며 피했을 정도였다. 율리안이 사살할 수 있었다고 하자 양은 "너를 살인자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는 말을 한다. 속으론 이미 많은 장병들에게 살인을 시킨 주제에 이기주의적인 행동이지만 솔직한 마음이라고 양이 생각했다.
이 뒤에 하이네센을 탈환한 직후 버로우 해제하고 모습을 드러낸 욥 트뤼니히트를 발견하여 데려오기도 했다. 이 때 트뤼니히트가 자신의 이름을 아는 것에 조금은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후 구국군사회의 진압 포상이 내려졌을 때 중사 대우로 승진했다. 이는 트뤼니히트가 지시한 것이란 추가 설명이 붙었다. 율리안의 경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지만 스파르타니안 탑승 자격을 얻은 것에 기뻐했다.
이후 본격적인 파일럿 훈련이 시작됐는데 첫 모의훈련을 받았을 때 포플랭이 생각보다 격추를 덜 당했다면서 율리안의 반사신경이 좋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이제르론에 배치된 많은 신병들 중에서 그 능력만큼은 A급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를 반증하듯 회랑의 조우전 첫 출전에서 발퀴레 3기와 순양함 1척을 격침
구체적으로 1차 출격에서 발퀴레 2기, 2차 출격에서 순양함 1척, 4차 출격에서 발퀴레 1기를 잡았다. 순양함 렌바흐 격침은 운이 좋았는데 우연히 레이더에 포착되어 포탑이 선회까지 하는 도중 그 찰나의 타이밍에 사각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율리안이 탄 스파르타니안의 존재를 놓쳤다.
게다가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던 탓에 순양함에서는 율리안이 갔는지 아니면 어딘가 숨어있는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고, 그 결과 미사일이 발사되는 타이밍에 빔을 날려 유폭으로 순양함을 잡았다. 그리고 원작에서 이 격침보고를 올린 제국군 어느 함 오퍼레이터는 쓸데없는 보고는 하지 말라면서 윗 사람에게 쳐 맞았다(...). 이게 베테랑의 실적이면 모르겠는데 첫 출전한 신병이 세운 기록이다.
기함 히페리온에 동승하여 신병들의 성과를 체크중이던 쇤코프도 첫 출격에서 순양함을 격침시켰냐며 놀라워했을 정도다.
이 공적으로 율리안은 상사 대우로 승진했다. 정작 양 웬리는 율리안과 만난 자리에서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몰라서 한참 버벅거리다가 "위험한 짓을 하면 안된다고 말했잖니"란 생뚱맞은 발언을 하여 율리안과 프레데리카가 웃음을 참느라 고생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카젤느의 집에서 열린 율리안 첫 출전 및 승진 기념연에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자격[10]까지 얻었는데 와인을 마시고 얼굴이 벌개져서 어른들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첫 출전에서 세운 흠좀무한 위업으로 율리안의 인기가 더 올라갔다고 한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는 교전 시에는 주둔군 전투기 파일럿으로 전장에 나갔다. 특히 요새 내 제공전투에서 발퀴레 3기를 격추시켜 첫 출전의 성적이 플루크가 아님을 증명했다. 그리고 항공전이 없을 때는 그저 사령부의 커피셔틀 정도에 불과했는데 후반부에 쇤코프가 농담삼아 던진 질문에 제국군의 의도를 정확히 분석하면서 과연 양 웬리의 수제자란 평을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율리안의 모습에서 라인하르트에게 느낀 것과 비슷한 종류의 놀라움을 경험한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제독이 기함에 동승자격을 부여하면서 참모 비스무레한 약간 어정쩡한 신분이 됐다. 이 전투가 승리로 끝나면서 상관들의 추천을 받아 준위 대우로 승진했다.
7. 정식 임관 후 [편집]
이후 정식으로 임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군속이 아닌 정식 군인이 됐다. 율리안의 경우에는 양 웬리 곁에 계속 남아있을 거라 생각했던 모양이나 상부에서는 율리안의 소위 임관과 함께 자유행성동맹 페잔 주재 판무관 사무소의 주재무관으로 발령냈다. 양도 그렇고 율리안도 그렇고 이 명령서를 받아들고 나서 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불같이 화를 냈다. 이 때 율리안이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마치 어린애처럼 다시 군속으로 돌아가겠다는 둥 칭얼거리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양과 차근차근 대화를 하고 그 속사정을 알게 된 후 마음을 돌리고 페잔으로 부임했다.
떠날 때 이제르론 사령부 일원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았는데 다들 먼 길을 떠나는 율리안이 아니라 혼자 남겨진 양을 걱정했다(...).[11] 카젤느는 율리안이 없으면 양 너는 그냥 시체란 소리를 하기도 했고, 쇤코프의 경우에도 양이 율리안에게 루이 마솅고를 호위로 붙여주면서도 계속 불안감을 드러내자 대체 누가 누굴 걱정해주는 건지란 식의 반응을 보였을 정도.이쯤되면 누가 보호자고 누가 피보호자인지 모르겠다 물론 모두의 예상대로 율리안이 떠나자마자 양의 집안꼴은 급격한 돼지우리화(...). 그 좋아하던 홍차도 못 마시게 됐다.
페잔으로 가기 전에 계급장과 정식 사령장을 받기 위해 하이네센에 들렀는데 이 때 알렉산드르 뷰코크 제독을 잠시 면회했다. 구국군사회의 때 양 웬리를 따라가 만난 적이 있었기에 아예 모르는 사람도 아니었고, 양이 뷰코크에게 전달할 서류가 있어서 이를 맡긴 겸이었다. 이 자리에서 트뤼니히트가 율리안의 보직을 결정해줬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트뤼니히트는 구국군사회의때도 율리안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바가 있다.
하지만 부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국이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을 펼쳐 페잔을 점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실 율리안은 양으로부터 제국이 페잔을 공격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고, 양의 이야기대로 페잔인들을 선동하기 위한 몇몇 시도가 있긴 했는데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어쨌든 이로 인해 동맹에서 파견한 주요 인물들은 제국군의 수배명단에 오르게 됐고 제국군의 감시를 피해서 탈출해야되는 처지에 놓였다.
이 때 다른 부하들이 버리고 간 판무관 헨슬로를 보호하고, 판무관부 컴퓨터에 있는 기록을 완전히 삭제하는 한편, 판무관부 창문에 자동사격이 되도록 라이플을 설치하여 제국군을 기만한 다음 탈출하는 공적을 세웠다. 이후 마솅고의 소개로 만난 베료즈카 호의 사무장 마리네스크의 도움으로 페잔 시민으로 위조된 자유통행권을 얻어 잠시나마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을 보기도 했다. 이 때 살짝 테러의 유혹을 느끼기도 했으나 총을 두고 온 상태였고, 양의 경우에도 역사적 관점에서 테러가 얼마나 부정적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차례 들은 기억이 있어 스스로 마음을 접었다.
이후 페잔을 탈출하여 동맹령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제국군 구축함 하멜른 4호에게 적발당하자 되려 군함을 탈취하는 위업을 세웠다. 이는 양 웬리가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할 때 써먹은 야바위를 살짝 변조하여 함 지휘부를 순식간에 제압해 털어버린 성과였다. 덕분에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이 끝난 직후 에드윈 피셔 소장이 지휘하는 분함대에 합류하여 동맹 본국으로 무사 귀환했다.
안 그래도 란테마리오에서의 패전으로 언제 제국군의 침공을 받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동맹 국민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율리안의 활약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환호하며 어린 영웅의 탄생에 열광했다.[12] 심지어는 판무관을 보호하여 무사히 페잔을 탈출했고, 제국군 구축함까지 탈취했으니 당연히 2계급 진급을 시켜야 된다는 소리도 나왔을 정도였다. 다만 실제로 2계급 진급은 이뤄지지 않고 중위 승진과 훈장을 하나 수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언론에서 어떻게 구축함을 탈취했는지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율리안은 "제가... 아니, 본관이 사용한 전술은 앞으로도 동맹군이 침략자를 대상으로 싸울 때에 극히 유효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그 내용을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부디 이해해 주십시오."란 식으로 그냥 넘겼다. 이는 프레데리카가 자주 쓰는 대응법을 흉내낸 것이라 회고했다. 덕분에 억측만 잔뜩 낳았다고(...). 심지어 어떤 언론에서 양 원수는 율리안 민츠의 재능을 내다보고 양자로 삼았다는 해괴한 기사를 실어 두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었다고 한다.역시 기레기는 어느 시대에서나 민폐를 끼친다
이후 통합작전본부와 우주함대사령부가 쌍으로 기능마비 상태가 되면서 정식발령이 나지 않았지만, 페잔에서 입수한 제국의 정보를 양에게 제공해야 된다는 미명 하에 양 함대의 객원참모격의 인물로 잔류하였다. 그리고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는 라인하르트의 방어전법을 간파하여 양에게 진언함으로써 라인하르트를 궁지에 몰아넣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였지만 동맹정부의 항복으로 전투가 중지되면서 전쟁이 마무리되었다.
떠날 때 이제르론 사령부 일원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았는데 다들 먼 길을 떠나는 율리안이 아니라 혼자 남겨진 양을 걱정했다(...).[11] 카젤느는 율리안이 없으면 양 너는 그냥 시체란 소리를 하기도 했고, 쇤코프의 경우에도 양이 율리안에게 루이 마솅고를 호위로 붙여주면서도 계속 불안감을 드러내자 대체 누가 누굴 걱정해주는 건지란 식의 반응을 보였을 정도.
페잔으로 가기 전에 계급장과 정식 사령장을 받기 위해 하이네센에 들렀는데 이 때 알렉산드르 뷰코크 제독을 잠시 면회했다. 구국군사회의 때 양 웬리를 따라가 만난 적이 있었기에 아예 모르는 사람도 아니었고, 양이 뷰코크에게 전달할 서류가 있어서 이를 맡긴 겸이었다. 이 자리에서 트뤼니히트가 율리안의 보직을 결정해줬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트뤼니히트는 구국군사회의때도 율리안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바가 있다.
하지만 부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국이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을 펼쳐 페잔을 점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실 율리안은 양으로부터 제국이 페잔을 공격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고, 양의 이야기대로 페잔인들을 선동하기 위한 몇몇 시도가 있긴 했는데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어쨌든 이로 인해 동맹에서 파견한 주요 인물들은 제국군의 수배명단에 오르게 됐고 제국군의 감시를 피해서 탈출해야되는 처지에 놓였다.
이 때 다른 부하들이 버리고 간 판무관 헨슬로를 보호하고, 판무관부 컴퓨터에 있는 기록을 완전히 삭제하는 한편, 판무관부 창문에 자동사격이 되도록 라이플을 설치하여 제국군을 기만한 다음 탈출하는 공적을 세웠다. 이후 마솅고의 소개로 만난 베료즈카 호의 사무장 마리네스크의 도움으로 페잔 시민으로 위조된 자유통행권을 얻어 잠시나마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을 보기도 했다. 이 때 살짝 테러의 유혹을 느끼기도 했으나 총을 두고 온 상태였고, 양의 경우에도 역사적 관점에서 테러가 얼마나 부정적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차례 들은 기억이 있어 스스로 마음을 접었다.
이후 페잔을 탈출하여 동맹령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제국군 구축함 하멜른 4호에게 적발당하자 되려 군함을 탈취하는 위업을 세웠다. 이는 양 웬리가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할 때 써먹은 야바위를 살짝 변조하여 함 지휘부를 순식간에 제압해 털어버린 성과였다. 덕분에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이 끝난 직후 에드윈 피셔 소장이 지휘하는 분함대에 합류하여 동맹 본국으로 무사 귀환했다.
안 그래도 란테마리오에서의 패전으로 언제 제국군의 침공을 받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동맹 국민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율리안의 활약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환호하며 어린 영웅의 탄생에 열광했다.[12] 심지어는 판무관을 보호하여 무사히 페잔을 탈출했고, 제국군 구축함까지 탈취했으니 당연히 2계급 진급을 시켜야 된다는 소리도 나왔을 정도였다. 다만 실제로 2계급 진급은 이뤄지지 않고 중위 승진과 훈장을 하나 수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언론에서 어떻게 구축함을 탈취했는지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율리안은 "제가... 아니, 본관이 사용한 전술은 앞으로도 동맹군이 침략자를 대상으로 싸울 때에 극히 유효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그 내용을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부디 이해해 주십시오."란 식으로 그냥 넘겼다. 이는 프레데리카가 자주 쓰는 대응법을 흉내낸 것이라 회고했다. 덕분에 억측만 잔뜩 낳았다고(...). 심지어 어떤 언론에서 양 원수는 율리안 민츠의 재능을 내다보고 양자로 삼았다는 해괴한 기사를 실어 두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통합작전본부와 우주함대사령부가 쌍으로 기능마비 상태가 되면서 정식발령이 나지 않았지만, 페잔에서 입수한 제국의 정보를 양에게 제공해야 된다는 미명 하에 양 함대의 객원참모격의 인물로 잔류하였다. 그리고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는 라인하르트의 방어전법을 간파하여 양에게 진언함으로써 라인하르트를 궁지에 몰아넣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였지만 동맹정부의 항복으로 전투가 중지되면서 전쟁이 마무리되었다.
8. 자유행성동맹 몰락 이후 [편집]
바라트 화약이 조인되어 자유행성동맹이 사실상 은하제국의 속국으로 전락하자 이후 율리안은 군에 남지 않고 스스로 사표를 냈다. 그리고 신혼인 양 부부에게 폐도 될 듯 싶고,[13] 페잔에서 탈출하던 당시 만났던 지구교의 주교 데그스비와의 대화를 통해 흥미를 느낀 지구교에 대해 조사도 할 겸 훌쩍 지구로 여행을 떠났다.
지구교에서도 사이옥신 마약을 이용한 세뇌 비스무레한 것을 알게 되어 잠시 곤란한 상황에 처하였지만,[14] 때마침 큄멜 사건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제국군 원정부대가 도착하였고, 지구교에 억류당한 페잔의 독립상인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일행과 함께 제국군에 협력하였다. 그 덕분에 지구교의 본산을 파괴하고 지구교의 DB를 통째로 빼돌리는 성과도 올렸다. 이 때 탈취한 DB는 나중에 양 웬리 사단이 그동안 있었던 지구교의 음모와 행보를 파악하는 사료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당시 제국군 원정부대 사령관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상급대장의 호의에 따라 제국의 수도 오딘을 둘러보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 붕괴해가는 동맹정부에 의해 정치적 희생양이 될 뻔한 양이 엘 파실 독립정부에 합류하자 곧장 양에게 달려가 안겼다. 더불어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포플랭, 마솅고와 함께 돌입조로 편성되어 제국군을 때려눕히면서 재탈취하는 과정에서도 활약했다. 이 무렵 이 3인방은 로젠리터에게도 최소 한 사람 몫은 한다고 인정받은 지상전 트리오가 되어 있었다(...). 이후 재탈취한 이제르론 요새를 거점으로 양 웬리 함대가 '엘 파실 독립정부'의 군대가 되자 이제르론을 치러 온 황제 친정군과의 전투에서도 충성스럽게 양을 보좌하지만...
지구교에서도 사이옥신 마약을 이용한 세뇌 비스무레한 것을 알게 되어 잠시 곤란한 상황에 처하였지만,[14] 때마침 큄멜 사건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제국군 원정부대가 도착하였고, 지구교에 억류당한 페잔의 독립상인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일행과 함께 제국군에 협력하였다. 그 덕분에 지구교의 본산을 파괴하고 지구교의 DB를 통째로 빼돌리는 성과도 올렸다. 이 때 탈취한 DB는 나중에 양 웬리 사단이 그동안 있었던 지구교의 음모와 행보를 파악하는 사료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당시 제국군 원정부대 사령관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상급대장의 호의에 따라 제국의 수도 오딘을 둘러보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 붕괴해가는 동맹정부에 의해 정치적 희생양이 될 뻔한 양이 엘 파실 독립정부에 합류하자 곧장 양에게 달려가 안겼다. 더불어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포플랭, 마솅고와 함께 돌입조로 편성되어 제국군을 때려눕히면서 재탈취하는 과정에서도 활약했다. 이 무렵 이 3인방은 로젠리터에게도 최소 한 사람 몫은 한다고 인정받은 지상전 트리오가 되어 있었다(...). 이후 재탈취한 이제르론 요새를 거점으로 양 웬리 함대가 '엘 파실 독립정부'의 군대가 되자 이제르론을 치러 온 황제 친정군과의 전투에서도 충성스럽게 양을 보좌하지만...
9. 양의 사후 - 마술사의 후계자 [편집]
회랑 전투가 종료되고 황제 라인하르트의 제의에 따라 협상을 위해 떠난 양 웬리가 지구교도의 테러표적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율리시스를 타고 구원에 나섰다. 하지만 율리안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시점. 양의 시신을 발견함과 동시에 이성을 잃은 율리안은 지구교도가 등장할때 그들을 끔살(OVA를 보면 얼굴을 토마호크로 토막낸다)시키는 것도 모자라[15] 토마호크로 시체를 수도 없이 내려찍기까지 했다(...). 마솅고가 "양 제독님을 불쌍히도 저렇게 놓아두실 생각입니까?"라고 일갈하지 않았으면 언제까지 그러고 있었을지...
엘 파실 독립정부도 해체되고 잔존한 양 웬리 사단 인물들의 등 떠밀기로 얼떨결에 "양의 후계자"란 간판으로 신생 이제르론 혁명군의 사령관으로 추대된다. 제국측도 그렇고 잔류한 일부 고참 군인들도 그렇고 처음에는 그저 양의 이름만 빌린 애송이 취급했지만 이후 본인의 실력과 양 웬리 사단의 백업 등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굳혀나갔다. 가장 돋보인 실적이라면 적절한 정치적 판단을 바탕으로 노이에란트 전역 때 신 제국에 협력하여 전력을 보존시킨 것이다.
함대 지휘관 자격으로 첫 실적을 보인 것은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이때 양 웬리 못지 않은 작전구상과 실행능력을 보여줬다. 물론 실질적 지휘나 함대운용은 메르카츠, 더스티 아텐보로와 마리노 등이 담당했지만 제국군을 도발하고, 이제르론 요새로 끌어들이고, 바렌의 행동을 계산하고, 토르 하머로 관광태운 것은 율리안이 양 웬리에게서 보고 배운 것을 하나로 끌어모아 조합한 성과였다.
마지막 시바 성역 회전에서 이제르론 토벌에 집착하는 황제의 원정군을 상대로 혈투를 벌이지만 결국 열세여서 밀리고 있던 중, 생각을 바꿔 황제와 직접 담판을 짓는 묘안을 구상해낸다. 미끼 무인함으로 눈을 끈 사이 율리안 자신이 탄 강습양륙함으로 제국군 총기함 브륀힐트에 충각돌격 후 내부 돌입이라는 대담한 전술을 선보여 '양의 후계자'로서 제국군의 명장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도 그 당당함 등을 인정받아 전투 종결과 평화 공존에의 약속을 이끌어낸다.
엘 파실 독립정부도 해체되고 잔존한 양 웬리 사단 인물들의 등 떠밀기로 얼떨결에 "양의 후계자"란 간판으로 신생 이제르론 혁명군의 사령관으로 추대된다. 제국측도 그렇고 잔류한 일부 고참 군인들도 그렇고 처음에는 그저 양의 이름만 빌린 애송이 취급했지만 이후 본인의 실력과 양 웬리 사단의 백업 등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굳혀나갔다. 가장 돋보인 실적이라면 적절한 정치적 판단을 바탕으로 노이에란트 전역 때 신 제국에 협력하여 전력을 보존시킨 것이다.
함대 지휘관 자격으로 첫 실적을 보인 것은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이때 양 웬리 못지 않은 작전구상과 실행능력을 보여줬다. 물론 실질적 지휘나 함대운용은 메르카츠, 더스티 아텐보로와 마리노 등이 담당했지만 제국군을 도발하고, 이제르론 요새로 끌어들이고, 바렌의 행동을 계산하고, 토르 하머로 관광태운 것은 율리안이 양 웬리에게서 보고 배운 것을 하나로 끌어모아 조합한 성과였다.
마지막 시바 성역 회전에서 이제르론 토벌에 집착하는 황제의 원정군을 상대로 혈투를 벌이지만 결국 열세여서 밀리고 있던 중, 생각을 바꿔 황제와 직접 담판을 짓는 묘안을 구상해낸다. 미끼 무인함으로 눈을 끈 사이 율리안 자신이 탄 강습양륙함으로 제국군 총기함 브륀힐트에 충각돌격 후 내부 돌입이라는 대담한 전술을 선보여 '양의 후계자'로서 제국군의 명장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도 그 당당함 등을 인정받아 전투 종결과 평화 공존에의 약속을 이끌어낸다.
10. 평화를 이끌다 [편집]
[1] 양 웬리가 카젤느의 사무실에서 보직 땜빵용으로 브루스 애쉬비 조사 임무를 받았을 때 해당 서류를 가져다 준 사람이 민츠 대위다. 양은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간 만남이라 기억하지 못한 듯.[2] OVA에서는 율리안이 인사하자 고개를 두번 까딱거리고 손짓으로 들어오라고 한다.[3] 물론 이는 양이 특이한 것이다. 만일 양이 아니라 예를 들면 브루스 아슈비 같은 인물에게 입양되었다고 치면 얘기가 달라졌을 것이다...그리고 독설 능력이 아니라 제국군을 도발하는 법을 배웠겠지[4] 한 가지 소개되는 일화로 율리안이 애완조에게 모이주는 걸 잊고 플라잉 볼 경기에 나가자 저녁을 굶는 벌을 내렸는데, 가사능력이 없는 양도 같이 굶었다(...). 덕분에 율리안의 죄책감이 배가됐을 정도로 효과는 확실했다. 애초에 가사능력이 없다고 해도 현실에서는 한 끼 정도는 배달음식을 시키든 편의점 가서 먹든 해도 되는데 그런데도 굶었다는건 그건 그냥 안 먹은 거다. 못 먹은게 아니라 그리고 둘의 차이는 크다.[5] 그도 그럴 게 양 웬리는 당시 동맹군 소장(진)이었다. 뱉어낼 양육비를 장성이 부담할 수 없을 리가 게다가 양은 정말이지 검소하게 살기로 이름이 높았는데(나중에 양을 제거하려던 렌넨캄프도 양이 청렴결백하기로 유명한 점을 거꾸로 뒤집어 횡령죄로 모함해 매장하려고 했다) 선글라스를 사러 가서 30분 넘게 직원의 여러 말을 듣고 가장 싼 걸로 사버렸다든지 생활에서 사치를 부리는 게 거의 없다고 할 정도였다. 그나마 양이 돈을 들이는 것도 고서적같은 책자를 사는 정도지만 이게 그렇게 비쌀 리가 없으니... 애당초 양은 율리안이 군복무하는 것을 썩 내켜하지 않았던 만큼, 자신의 의도대로 흘러갈 경우 필연적으로 내야 하는 돈에 대한 준비를 안 해놓았을 리도 없다. 훗날 율리안이 페잔으로 가야 했을 때 양 웬리가 쓰라며 카드를 내줬는데, 여기에 들어있던 금액은 자그마치 50만 디나르였다. 자유행성동맹의 대장 연봉이 240만 디나르이며 대한민국 대장 월급이 876만원인데, 1년으로 치면 무려 1억 500만원이다. 이 점을 기준으로 하여 계산하면 결국 양 웬리가 내준 이 50만 디나르는 약 2000만원 정도인 셈이다. 그리고 그걸 그냥 내줬다는건 당연히 모아둔 돈은 훨씬 많다는 얘기가 된다.[6] 이제르론에서 사무감을 지낼 적 카젤느 중장이 병으로 일주일 휴가를 내는 일이 생겼는데, 그 단 일주일 동안 이제르론의 사무업무는 쑥대밭이 되었다. 덕분에 이제르론에서는 이런 유행어가 퍼졌다고 한다. "카젤느 소장이 기침을 하면 이제르론은 독감에 걸린다."(...)[7] 쇤코프 : 어이 아가야, 오늘 훈련은 연기다. 속좁은 여자들에게 평등과 박애의 정신을 가르칠 일이 생겼거든. / 율리안 : 아가라고 부르는 건 기분 나쁩니다. 그러지 말아 주십시오. / 쇤코프 : 그래, 미안하다. 주의하마, 아가야. / 율리안 : 예, 주의해 주십시오, 노인장. 중년도 아닌 노인장이라니...[8] 다만 양 사후 율리안에 대한 작중 서술에 따르면 주위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건 유쾌하기 때문에 율리안 자신도 그 분위기에 따라간 것이지, 실제 독설가라거나 유쾌한 사람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모양. 어쨌든 나중에 율리안이 브랜디를 요구하는 양에게 가시섞인 발언을 하며 제지하자 카젤느와 쇤코프의 얼굴을 떠올리며 교육환경을 운운하기도 했을 정도.[9] 사실 양이 진짜 가장 많이 교육시켰다고 할만한건 건전한 민주주의 사상과 신념일듯하다. 양이 율리안에게 강조한 것은 1:뭐든지 국민이 우선이다. 민주주의건 전제주의건 국민에게 좋으면 좋은거다. 2:군은 정치에 끼어들면 안된다. 사실 작중에서는 이게 얼마나 율리안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의문이다. 그렇지만 양이 가장 많이 시킨 교육이 이런 쪽이니 뇌리에 콱 박혔을듯.[10] 그 전까지는 미성년자라서 카젤느 댁 두 따님과 같이 애플 사이다를 받았다고.[11] 얼마나 심하냐면 카젤느가 "양은 율리안이 없으면 목 아래로는 쓸모가 없어"라고 말하기도 한다.[12] 유서 깊은 민츠 가문의 일원, 양 웬리의 양자, 아버지는 제국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참전용사, 그로 인한 불우한 어린 시절, 빼어난 미소년, 첫 전투에서 전투기로 적 순항함 하나를 격침, 적의 예상치 못한 침공에서 침착하게 아군 기밀을 파기하고 판무관을 보호하며 적 구축함 하나를 탈취해서 탈출. 배경으로나 사적으로나 행적으로나 화제거리로 부족한 것이 없다. 욥 트뤼니히트가 율리안 민츠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을 선전용으로 쓰려고 염두한 것일지도.[13] 본인의 첫사랑이 프레데리카이니 신혼집에 눌러있기에는 마음이 복잡했을 것이다.[14] 한편으로는 지구교도들과 싸울 때 루이 마솅고, 올리비에 포플랭과 함께 지구교도 4명을 죽이거나 한방에 때려눕힌다.[15] 혼자서 광분해 5명 연속으로 무차별적으로 죽인데다가 루이 마솅고가 말리는데도 이 새끼들은 죽을 짓을 한 놈들이라며 마구잡이로 난동을 부렸다.[16] OVA상으로는 사실 많은 희생을 치룬 시바 성역 회전 직후로 회담을 위해 페잔으로 귀환중이었다. 라인하르트가 입헌군주제는 우리끼리 다 해놓으면 후대가 할 일이 없으니 미뤄두자고 한데다 건강도 나빠서 페잔에서의 정식 회견은 30분 밖에 못했다고 나레이팅했다. 자신보다 황비가 정치적 식견이 더 높으니 정치적 회담은 자신의 부인인 힐데가르트와 하라고 했다. 사족으로 라인하르트는 진짜로 힐데가르트의 정치적 식견을 높이 평가해서 한 말이였지만, 우주제일 미남자(...) 양부부를 보아온 율리안이 생각하길 황제의 주책이 아닐까라고 한거보면 아마 "우리 마누라 짱 똑똑함 ㅇㅇ"으로 받아들인듯.[17] 심지어 이미 드 빌리에가 죽어서 쓰러졌는데도 아낌없이 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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